제가 너무 좋아했던 웹툰 '정년이'가 드라마로 드디어 공개되었습니다.
포스터만 봐도 원작과 굉장히 비슷하네요!
웹툰이 연재되던 당시에도 주인공 정년이는 배우 김태리를 떠올리게 하는 당차고 열정적인 캐릭터였는데,
실제로 그림체도 약간 비슷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찾아봤더니 아니나다를까, 웹툰 작가님이 정말 김태리를 모델로 그린 캐릭터라고 하더라고요.
작가님이 '아가씨'에서 숙희 역의 김태리를 보고 뮤즈로 삼아 그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캐릭터 외모 뿐 아니라 성격도 비슷하게 느껴졌었습니다.
처음에는 아무 것도 모르고 상경한 시골 아가씨에서 점차 성숙해져가는 모습도 정년이와 숙희가 겹쳐 보였습니다.
배우 김태리는 정년이 비하인드에서
"감자가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을 함께 지켜봐 주길"
이라며 캐릭터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감자라니 너무 귀엽네요 ㅋㅋ
그런데 초반의 정년이는 진짜 약간 말하는 감자 같....
'정년이'는 여성 국극을 주제로 한 작품입니다.
웹툰을 볼 때에도 국극이라는 소재가 생소하면서도 신선했습니다.
그런데 국극에서 노래와 연기하는 부분이 중요한데, 이런 장면들이 나올 때마다 들을 수 없다는게 아쉬웠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드라마로 나왔으니 이런 부분들이 어떻게 구현될지 너무 기대가 됩니다!
상상으로 들었던 정년이의 노래 실력이 어떨지 궁금하네요.
이번 드라마화에서 크게 아쉬운 점은 중요한 캐릭터인 '부용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부용이 캐릭터는 웹툰 정년이의 메인 캐릭터 세 명 중 한 명인데,
정년이의 1호 팬으로 정년이가 큰 시련을 겪을 때 이겨내는데 가장 큰 도움을 주는 중요한 역할입니다.
본인 또한 꿈을 위해 노력하며 고난을 이겨나가는 굵직하고 중요한 서사도 가진 인물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정년이와 부용이의 로맨스도 비중이 있는 편인데, 드라마에서는 부용이가 아예 삭제되었습니다.
부용이 없이 정년이의 감정 서사가 어떻게 이루어질지 걱정이 들지만,
그래도 여성 국극을 드라마로 어떻게 그려낼 지 기대가 됩니다!
드라마 정년이는
토, 일 21시20분 tvN에서 12부작으로 방영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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