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크림은 다양한 요리와 디저트에 필수적인 재료로, 특히 빵이나 케익에 많이 사용됩니다.
저는 식물성 크림보다 우유로 만든 생크림을 선호하는데요,
생크림이 잔뜩 올라간 케익이나 크림빵, 부드럽고 고소하고 달달한 그 맛을 정말 좋아합니다.
하지만 이런 생크림을 당분간 먹기 힘들어질 수도 있겠습니다.
최근 전국 자영업자들이 생크림 수급난 때문에 품귀 현상까지 벌어졌다며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평소 납품받던 생크림 양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적은 양 밖에 받지 못하고,
이로 인해 목표 제품 수량을 채우지 못하는 일이 생긴다고 합니다.
이유는 최근 우유의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유지방을 가공해서 만드는 생크림의 공급도 줄어들었기 때문인데요,
통상적으로 여름에는 날씨가 더워 소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우유 생산량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우유에 포함된 유지방의 함량도 줄어든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여름이 너무 길어 더위가 오래 지속되면서 생산량 감소가 길어진 것이죠.
이 공급난은 한여름부터 계속되어 원래라면 추석 즈음 정상화 됐어야 했습니다.
날씨가 선선해지는 9~10월 정도 되면 우유 생산량도 안정화되고 생크림 수급도 정상화 됐었죠.
하지만 이상 기온 현상 때문에 올해는 가을까지 한여름 날씨처럼 계속 더웠고,
이런 탓에 여름부터 시작된 '생크림 대란'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상 기후 현상이 생각지도 못한 생크림에까지 영향을 끼친 것입니다.
앞으로 기후 위기가 심해지면 이런 수급난은 생크림 뿐 아니라, 여러 분야까지 점차 넓어질 수 밖에 없겠습니다.
날씨가 점차 예년 기온을 회복하면서 올해의 '생크림 대란'은 곧 막을 내리게 될 수 있겠습니다만,
이런 이상 기후 현상이 심해지면 심해질수록, 내년에 또 반복될 수 있고, 또 다른 대란이 생겨날 수도 있겠죠.
기후 위기와 환경 파괴에 좀 더 관심을 가져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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